한미일 6자회담 수석 대표회의..미일 "남북대화 노력 지지"(종합)

입력 2015. 1. 28. 17:45 수정 2015. 1.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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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와 비핵 대화 병행 방침.."이산가족상봉·일본인 납치 문제 등 조속 해결 필요"

대북 제재와 비핵 대화 병행 방침…"이산가족상봉·일본인 납치 문제 등 조속 해결 필요"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한국·미국·일본 3국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남북 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준국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8일 일본 도쿄도 외무성 이쿠라(飯倉)공관에 모여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3국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을 막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되 핵 문제에 관한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6자 회담 재개를 모색하기로 했다.

황 본부장은 특히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과 일본 정부는 우리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 그리고 한국의 남북 대화 노력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최근 한국 정부가 의욕을 보이는 남북 직접 대화 구상이 의미가 있다는 인식을 3국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소니 해킹 사건 이후에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압박 조치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서 미국이 대화의 문을 닫았다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며 북한과의 대화에 관해 한국과 미국 사이에 이견이 있다는 견해를 일축했다.

황 본부장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압박하고 핵 문제 등 주요 사안에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것은 "두 가지 트랙 전략(투 트랙 어프로치)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같은 맥락에서 남북 대화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지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북미 대화뿐 아니라 남북대화나 북일 납치 문제 교섭 등 다양한 대화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또 한미 합동군사 훈련이 연례적·방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투명하게 진행되는 반면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금지 행위라고 지적하고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임시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하라 국장은 최근 이뤄진 6자 회담 러시아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부 차관과의 협의, 북한과의 납치 문제 협의 상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

3국은 6자 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진지하게 비핵화 협상을 할 자세를 갖춰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이산가족 상봉,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등 인도적 사안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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