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반대' 연정, 조각·정부조직 개편

입력 2015. 1. 27. 22:55 수정 2015. 1. 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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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파키스 재무장관 내정자, 긴축정책과 '그렉시트' 모두 반대

바루파키스 재무장관 내정자, 긴축정책과 '그렉시트' 모두 반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그리스의 '긴축 반대' 연립정부가 27일(현지시간) 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새 내각을 발표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신임 총리는 이날 구제금융 재협상을 맡을 부총리에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재무장관에 야니스 바루파키스 아테네대학 교수를 내정하는 등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총선 승리로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49석을 얻은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전날 6위(13석) 정당인 그리스독립당(ANEL)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좌파인 시리자와 우파인 ANEL은 긴축 반대 외에는 정치노선이 반대다.

1989년 경제부 차관을 지낸 드라가사키스 부총리는 시리자에서 유일하게 관료 경험을 가진 주요 인사로 주로 경제팀을 이끌게 된다. 전 정부에서는 부총리가 외무장관을 겸직했지만 시리자는 부총리가 경제정책을 총괄하도록 했다.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저명 학자인 바루파키스 교수는 발표에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내정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스와 호주 이중 국적을 가진 그는 영국 에식스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캠브리지대학과 시드니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게임이론을 연구해왔다.

바루파키스 교수는 최근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떠나기를 바라지도 않고 탈퇴 협박을 받기도 원치 않는다며 이른바 '그렉시트'(Grexit)에 반대했다.

그는 "차기 재무장관으로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에 그리스 납세자에만 유리하고 아일랜드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납세자들에겐 나쁜 해결책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은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자가 장관직 대부분을 차지하고 ANEL은 파노스 카메노스 당수가 국방장관을 맡았다.

연정은 정부조직을 개편해 장관 부처를 19개에서 10개로 줄였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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