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전방부대, 훈련병 사망·부사관 2명 스스로 목숨끊어

박혜미 입력 2015. 1. 27. 22:26 수정 2015. 1. 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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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최근 신교대 훈련병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부사관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강원 전방부대 신교대에서 A훈련병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A훈련병은 내무반에서 잠을 자던 도중 호흡곤란 증세로 의식을 잃어 불침번을 서던 내무반 동료에게 발견됐다. 춘천병원으로 이송된 A훈련병은 결국 다음날인 22일 숨졌다.

당시 군 당국은 A훈련병에 대한 구타나 가혹행위 등의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그런데 사고 하루 전날인 20일 같은 사단의 B중사가 자신의 숙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6일에는 같은 사단의 C상사가 자신의 차 안에서 연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C상사는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유가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fly12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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