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원 "장관, 암묵적 동의" 최경환 "사장이 결정"

이태경 입력 2015. 1. 27. 02:31 수정 2015. 1. 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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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ARL 인수 엇갈린 주장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장 문제 삼는 사업인 ▶캐나다 정유공장 노스애틀랜틱리파이닝(NARL) 인수 및 매각 ▶멕시코 볼레오 동광산 인수 ▶호주 글래드 LNG(GLNG) 프로젝트 참여 당시 지휘라인이었던 인사들은 어떻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을까.

 매입가의 100분의 1에 매각해 책임론이 불거진 NARL 사업은 인수(2009월 10월) 당시 최경환 부총리(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와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강 전 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당시 최 장관이) 부인하지 않은 건 정확하다. 잘 검토해 해보라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최 부총리는 해명자료를 통해 "잘 검토해서 추진하라는 취지로 얘기했지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 구체적 의사결정은 공기업 사장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배석했던 김영학 전 지경부 2차관은 "개별 사업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공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볼레오 동광산 인수사업은 2012년 6~10월 대주주 부실 지분 70%를 약 1조원에 인수해 논란이 커졌다. 원래 2008년 10% 지분으로 참여한 광물자원공사가 경영난에 빠진 대주주(캐나다 바하마이닝)를 대신해 사업을 떠맡은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신종 전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본지에 "대주주의 부실로 사업이 부도나면 광물자원공사와 함께 투자한 국내 기업의 손실이 우려돼 지분 인수에 나섰다. 하지만 70% 인수는 내 임기 이후에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호주 GLNG 프로젝트에 대해 주강수 전 가스공사 사장은 "자원외교는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며 "나중에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특별취재팀=정치부 서승욱·현일훈·정종문 기자

경제부 박진석·이태경·심새롬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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