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선거 D-7, 수도권 중진거취-朴心 주목(종합)

입력 2015. 1. 27. 00:23 수정 2015. 1. 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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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유승민' 대결구도..원유철·정병국·홍문종 심야 회동 '정책위의장 짝짓기' 심야까지 분주..'박심' 논란재연 가능성

'이주영·유승민' 대결구도…원유철·정병국·홍문종 심야 회동

'정책위의장 짝짓기' 심야까지 분주…'박심' 논란재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경희 김연정 류미나 기자 = 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일정이 다음 달 2일로 결정되면서 출마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선거기간이 불과 1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4선의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과 3선의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의 '양강구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의원은 휴일인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원내대표 '4수' 도전장을 던졌다. 유 의원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유 두 의원의 대결 구도 속에 수도권 중진들의 행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선의 정병국 의원(여주ㆍ양평ㆍ가평)과 같은 4선인 원유철 의원(평택갑), 박근혜 정부 들어 당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의 홍문종 의원(의정부을·3선)은 원내대표 출마를 막판까지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밤 9시께부터 서울 강남 모처에서 회동, 약 1시30분에 걸쳐 단일화 여부를 타진했지만 결론을 내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한 채 다시 한번 모임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원유철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담아 내야 한다며 "두 의원이 도와주면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출마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홍문종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세 명이 다 마이웨이(my way)"라면서 "서로 생각이 복잡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세 명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이·유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된다.

이 의원과 유 의원이 각각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로 분류되는 만큼 지역 안배나 당내 표심 공략 등을 위해 수도권 출신 중진의원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당초 출마를 고심하던 4선의 심재철 의원은 이날 출마 의사를 접었다.

당내 유일한 여성 3선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과 친박 중진인 한선교(용인병·3선) 의원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해외출장 중인 나 의원은 28일께 급거 귀국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특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이주영 의원과 홍문종·원유철, 유승민 의원과 나경원·한선교 의원 등의 조합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정희수(경북 영천) 김정훈(부산 남구갑) 의원 등 영남권 3선 의원들에게도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과 유 의원은 이날 밤늦게까지 러닝메이트를 찾기 위해 물밑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하고 있는데다 당내 주요 보직을 비주류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심'이 과연 후광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공방도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박 대통령으로부터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평가를 받은 이 의원은 '신박(新朴·새로운 친박근혜)'으로 불린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나와 '박심'에 대해 "그건 아니다. 우리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계파싸움"이라며 경계했으나 MBC라디오 인터뷰에선 "제가 2012년 총선과 대선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같이 일하면서 소통을 많이 했다"라고 밝혀 '박심'을 내심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원박(원조 친박)'이지만 한동안 주류 측과 거리를 둬 온 유승민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중립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 "절대 중립을 선언한다"면서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의 계파갈등을 경계했다.

한편, 당 선관위(위원장 김재경)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 31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받기로 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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