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 '무함마드 모욕' 페이스북 페이지 차단

2015. 1.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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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수도 앙카라의 지방법원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의 접속을 차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앙카라 굘바시 지방법원은 검찰의 수사 결과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이 결정이 이행되지 않으면 페이스북 전체의 접속도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찰은 앞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이후 발행한 특집호에 예언자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것을 터키 일간지 줌후리예트가 4쪽짜리로 편집해 발행하자 관련자를 소환해 '증오 유발'과 '종교적 가치 모욕'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였다.

당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터키는 예언자를 모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터키 동부 디야르바크르 지방법원도 한 변호사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샤를리 에브도 특집호의 표지 만평을 게재한 웹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지난 24일에도 디야르바크르를 방문해 샤를리 에브도에 항의하고 터키 내 쿠르드족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히즈불라'를 지지하는 군중 10만여명 앞에서 예언자를 모독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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