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논란'에 제2롯데월드 썰렁..매출 반토막
【 앵커멘트 】
제2롯데월드가 개장한지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안전사고로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매출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많은 논란 속에 제2롯데월드가 개장한지 벌써 100일.
다시한번 현장에 가봤더니, 개장 초기와 달리 한산하기만 합니다.
곳곳에 50%가 넘는 할인을 한다고 써져있지만 손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결국 900개가 넘는 입점 가게들은 경영난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매장 직원
- "잘됐을 때는 하루 매출이 1,700만 원도 나오고 그랬거든요. 그 뒤에 (안전사고가) 또 터져가지고 그때 이후로 뚝 끊겼어요."
이렇게 손님이 줄어든 것은 각종 안전사고 때문.
근로자 사망사건에 수족관과 영화관이 안전 문제로 문을 닫으면서 손님의 발길은 뚝 끊어졌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개장 초기에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북적였지만, 지금은 방문객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롯데 측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한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롯데 관계자
- "(고객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저희가 조금 더 안전에 대해서 노력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고…."
롯데그룹의 명성만 믿고 입주한 업체 직원 5천여 명의 가슴이 하루하루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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