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9주 연속 하락.. 1997년 以來 최장
이인열 기자 2015. 1. 26. 03:06
1200원대 파는 주유소 35곳
국제 유가 속락(續落)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29주(週) 연속으로 내렸다. 휘발유 가격 29주 연속 하락은 1997년 국내 석유 가격 자유화 이후 18년여 만의 최장기간 하락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1월 18~24일)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4원 내린 L(리터)당 147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기준 1200원대는 35곳, 1300원대는 4576곳, 1400원대는 5579곳으로 전국 주유소 10곳 가운데 8개 이상이 L당 1400원대 이하 가격으로 휘발유를 팔고 있는 것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25일에만 10원 넘게 떨어지면서 1446원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L당 휘발유 평균값은 올 들어 이날까지 141원 내렸다. 전국 최저가 주유소인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는 이날 오전 L당 1255원에 팔고 있다.
국제 유가도 뉴욕상업거래소(23일 현지 시각 기준)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引渡)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0.7달러,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현물은 0.2달러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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