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남북 당국간 대화' 사실상 물건너갔다

김영석 기자 2015. 1.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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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를 수용하는 대신 대남 비난 수위를 높임에 따라 '1월 중 당국간 회담'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북한은 25일에도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을 통해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대북 전단살포 등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는 한편 단호한 징벌을 운운하며 남측을 위협했다.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한껏 끌어올리려는 모양새다. 최소한 대화 재개 이전에 자신들의 입장을 강화하면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비난에 맞서 다소 강경해지는 분위기다. '유감'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북한의 5·24조치 선제 해제 요구를 묵살했다. 정부가 당국간 회담 재개를 둘러싼 북한의 여러 요구에 대해 '유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었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아직 1월중 당국간 대화를 공식 거부한 것은 아니라며 대화 재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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