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나는 액션배우다', 최민식·황정민 되기엔 '뼛속 예능인들'

2015. 1.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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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새로운 도전은 좋았다. 하지만 숨길 수 없는 뼛속 예능인들이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413회는 '나는 액션배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은 무한도전 10주년을 위해 특별 기획된 액션블록버스터 '무한상사' 준비를 위한 첫 단계다.

제작진의 요구대로 검은 양복을 입고 어디론가 차를 끌고 가던 멤버들의 앞에 여러대의 차가 이들을 가로막았다.그 곳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가득했고, 곧 멤버들의 차로 달려들었다. 멤버들은 겁에 질리고 말았는데, 알고보니 2시간전부터 제작진은 액션배우들과 리허설을 가졌다.

간단한 액션 지도를 받은 멤버들은 영화 '올드보이'와 '신세계'의 대표적인 액션명장면 '장도리 신'과 '엘리베이터 신'에 도전했다. 액션지도에는 한국 대표 정두홍·허명행 무술감독이 나섰다.

멤버들은 난생 처음 액션배우들과 직접 합을 맞춰 장면을 재현해보는 등 강도 높은 액션 동작에도 불구하고 몸을 던져 연기에 몰입했다.

하지만 장도리 대신 뿅망치를 든 멤버들에게서는 예기치 못한 몸 개그가 펼쳐졌다. 의외의 상 남자 면모를 보이긴 했지만 철철 흐르는 예능호르몬은 어쩔 수 없었다. 박명수는 가발을 쓰자 오대수 대신 오달수가 됐다.

다음으로 도전한 것은 유명한 엘리베이터신. 칼 대신 당근과 대파가 손에 쥐어졌다. 박명수는 마음대로 되지 않고 발만 동동 굴렸고, 유재석은 양팔이 포박된 채 무자비한 당근 세례를 받았다. 정준하는 의도치 않게 상의 탈의를 하며 체지방을 노출시켰다.

증간중간 대사 연기에도 임했다. "몸한 번 풀어볼까?", "니들이냐? 드루와", "유 선배 주먹 좀 살아있던데요?" 등의 대사를 치면서도 여유롭게 웃어보이는 호방함을 잃지 않았다. 액션 연기에 있어서는, 악쓰며 푸드득거리는가 하면 맞지도 않고 쓰러지는 연기가 다반사였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액션이 펼쳐졌지만 멤버들은 '상 남자'들인 만큼 "재미있다"라며 액션 연기에 열의를 보였다. 유재석은 "마음 속의 용트림을 했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새해 첫 녹화이자 10주년 첫 번째 녹화를 기념해 실시간 SNS를 이용,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nyc@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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