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새누리당..초선모임 "문창극 즉각 자진사퇴"

김성휘 기자 2014. 6. 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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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일제-분단 하느님 뜻" 강연에 "장소나 취지 문제가 아냐" 정면비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the300]"일제-분단 하느님 뜻" 강연에 "장소나 취지 문제가 아냐" 정면비판]

새누리당 초선의원 모임인 '심지회'가 12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즉각적인 자진사퇴와 청와대 인사시스템 손질을 촉구했다. 문 후보자에 대해 당내 비판여론이 급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상민, 민현주, 윤명희, 이재영, 이종훈, 이자스민 의원은 이날 "문창극 후보자는 즉각적이고 용기 있는 자진사퇴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만이 더 큰 정치·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막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누리당 지도부는 문창극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약속한대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청와대를 향해선 "또 다시 인사검증에 실패한 청와대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이고 대대적인 손질도 강력히 요구한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이 아닌, 걱정과 우려를 안겨주는 인사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무릇 국무총리와 같은 국가 지도자급의 반열에 오르려면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확고한 역사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며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든지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 받을 필요 없다'는 등의 역사인식에 동의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6.12/뉴스1

이어 교회 내부강연이라는 점에도 "발언 장소나 취지의 문제는 중요치 않다"며 "분명한 것은 이런 발언들이 개혁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결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올바르지 못한 역사관에서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인 국가운영비전이 나올 리 만무하다"며 문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심지회' 소속의원은 20명에 가깝지만 성명서는 일단 6명 의원 명의로 나왔다. 이완구 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일부 의원들에게 기자회견을 말아 달라며 만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김상민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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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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