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립성향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 선출

2011. 5.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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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로 중립성향의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친이계 주류인 이병석, 안경률 의원을 제치고 안 의원과 2차 결선을 치른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주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기적이 일어났다며 계파의 벽은 없어지고 새로운 한나라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우여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이제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한나라당의 비전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국민의 눈도 이제는 바꿔지실 겁니다. 더 이상 한나라당은 계파의 벽이 없어졌습니다. 청와대도 이제 우리에 대해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리고 당내 중진 의원들이 변화에 앞장선 소장파 의원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소장 의원님들이 사실 이일에 앞장을 섰습니다. 혹시나 했던 일이 이제 이와 같이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중진, 선배의원님들도 화답하시면서 힘을 모아서 젊은 소장 의원님들의 손을 잡아주셔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한나라당 화합과 변화 우리 같이 만들어 내십시다."

이주영 한나라당 신임 정책위의장도 다른 의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해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주영 / 한나라당 신임 정책위의장] "모든 내용을 수용해서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명박 정부의 마무리 성공과 또 내년 총선의 승리를 일구어 냄으로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습니다. 반드시 한나라당의 새 희망을 일구어내겠습니다."

주류 대 비주류 양상을 보였던 이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주류 후보인 황우여 의원이 선출되면서 향후 한나라당 내 권력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역시 오는 13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지금까지 강봉균, 김진표, 유선호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마이뉴스 최인성입니다.* 클릭 한 번으로 당신도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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