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與, 원내대표 황우여·정책위의장 이주영

박세준 2011. 5.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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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한나라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로 4선의 황우여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이주영 의원을 선출했다.

황우여-이주영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전체 172명의 의원 중 157명이 참석한 결선 투표에서 90표를 얻었다. 결선 투표에 함께 진출한 안경률-진영 의원은 64표를 얻었고 무효가 3표 나왔다.

앞서 159명의 의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선 황우여-이주영 의원조가 64표, 안경률-진영 의원은 58표를 얻었다. 33표를 얻는데 그친 이병석-박진 의원은 결선 투표에 나서지 못했다.

비주류로 꼽히는 황 신임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에 오른 것은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쇄신' 바람과 지역주의 논란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출신(인천 연수구)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황 신임 원내대표는 아쉽게 고배를 마신 나머지 두 명의 친이(친이명박)계 후보에 비해 계파 색채가 옅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당내 초선 모임인 '민본21' 등 소장파 의원들은 이미 원내대표 경선 이전부터 무(無)계파 원내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황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와서 따로 소감을 글로 마련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이제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한나라당에 대한 비전을 펼쳐보이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제 계파의 벽이 없어졌다. 청와대도 이제 다른 모습으로 한나라당에 다가올 것"이라며 "계파 줄서기나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하얀 백지 위에 새로운 모습을 그릴 수가 있게 됐다"고 감격했다.

이어 "국민에게 우리의 꿈과 사명을 마음껏 펼쳐 보여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부족함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당의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어깨가 무겁고, 진정으로 지지해준 의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이명박 정부의 마무리와 성공, 그리고 내년 총선의 승리를 일궈내서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고 밝혔다.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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