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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내대표 황우여-정책위의장 이주영 당선

한나라당 원내대표에 황우여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이주영 의원이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5월 6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열고 재적의원 172명 중 출석의원 157명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벌여 원내대표에 4선 황우여(인천 연수)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3선 이주영(경남 마산갑)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1차 투표에서 1위에 올랐으나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에 나선 황우여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90표를 얻어 64표의 안경률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정책위의장 자리는 황우여 의원과 중립 후보 단일화를 이룬 이주영 후보가 맡게 됐다.

황우여 당선자는 "한나라당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새로운 한나라당에 대한 비전을 펼쳐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결정으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다. 비주류인 황우여 의원이 당선된 것에 따라 주류 측 또는 중립적 외부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사진=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왼쪽)과 황우여 원내대표(오른쪽))

[뉴스엔 김종효 기자]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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