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다시 꺼졌나..6개월만에 인구이동 줄어

세종 2014. 12.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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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건수 전년比 5.7% 감소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하던 인구이동 수가 6개월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61만명으로 지난해 11월(62만3000명)보다 1.5%(9000명) 감소했다. 또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1.21%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동자 수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히 지난 5월 0.1% 감소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었다.

통계청의 윤연옥 인구동향과장은 "최근 5개월동안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이사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11월에 이사할 사람들도 미리 한 것 같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5385명)과 경남(2279명), 울산(1982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됐지만 서울(-9168명)과 부산(-3678명), 대전(-1559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3만6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0.4% 감소했다. 또 혼인 건수는 2만7100건으로 지난해 10월과 같았고 이혼 건수는 1만건으로 5.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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