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다시 꺼졌나..6개월만에 인구이동 줄어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하던 인구이동 수가 6개월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61만명으로 지난해 11월(62만3000명)보다 1.5%(9000명) 감소했다. 또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도 1.21%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동자 수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늘어나는 추세였다. 특히 지난 5월 0.1% 감소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었다.
통계청의 윤연옥 인구동향과장은 "최근 5개월동안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이사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11월에 이사할 사람들도 미리 한 것 같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세종(5385명)과 경남(2279명), 울산(1982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입됐지만 서울(-9168명)과 부산(-3678명), 대전(-1559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3만6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고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0.4% 감소했다. 또 혼인 건수는 2만7100건으로 지난해 10월과 같았고 이혼 건수는 1만건으로 5.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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