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전셋값 2천만원 넘는 아파트 1년새 2배↑

2014. 12.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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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몰려 있어..강남·서초·송파 순

서울에만 몰려 있어…강남·서초·송파 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전세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고가전세로 분류되는 아파트 규모가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이달 3주차 시세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46만885가구 가운데 3.3㎡당 전셋값이 2천만원을 넘는 곳이 3만2천968가구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1만4천736가구)보다 2.2배 증가한 규모로 지역별로 보면 모두 서울에 몰려 있었다.

지난해 서울에서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3개 지역에만 전셋값 3.3㎡당 2천만원 이상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올해는 이에 더해 성동구, 양천구, 용산구, 중구에도 생겨났다.

3.3㎡당 전셋값이 2천만원 이상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1만6천354가구가 집중돼 있었다. 이는 지난해(5천74가구)보다 222% 증가한 수치이며 조사된 전국 전체 물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강남에서는 역삼동(4천521가구)이 가장 많았고 도곡동(3천767가구), 대치동(3천683가구), 삼성동(3천360가구), 청담동(1천23가구) 등에 고가전세가 몰려 있었다.

이어 서초구가 9천525가구로 지난해보다 43% 많아졌고, 송파구가 6천723가구로 작년보다 124% 늘어났다.

서초에서는 래미안퍼스티지·반포자이·반포리체 등 대단지 새 아파트가 집중된 반포동에 7천114가구가 집중돼 있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경우 공급면적 113㎡·114㎡의 3.3㎡당 전셋값은 3천만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에서는 잠실리센츠·잠실엘스·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 등이 있는 잠실동에 6천723가구가 몰려 있었다.

이밖에 성동구가 189가구, 중구 81가구, 양천구 50가구, 용산구 46가구 등의 순이었다.

성동에서는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중구는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양천은 목동 목동트라팰리스, 용산은 이촌동 한강자이 등에서 전셋값 3.3㎡당 2천만원 이상 아파트가 나왔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매매시장 회복이 더뎌 주택구매능력이 있는 층에서 전세 선호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고가전세 가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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