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보낸 데이터로 '우주 3D프린팅' 성공
2014. 12. 23. 09:40
지난 2013년 피자를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등 우주 공간에서의 3D프린터 도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구에서 3D프린터 출력 데이터를 전송,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우주에서 출력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출력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설치된 3D프린터인 메이드인스페이스(Made In Space)의 제로G프린터(Zero-G Printer)를 이용한 것. 소켓 렌치 출력 데이터를 캐드로 작업한 다음 완성된 데이터를 우주로 전송했다. 데이터를 받은 제로G 프린터가 소켓 렌치를 출력한 것.
나사는 올해 9월 3D프린터를 국제우주정거장에 배치해 명찰을 만들어 우주공간에서 처음으로 3D프린터 출력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에도 20여 개 가량 물건을 우주공간에서 출력했다. 다만 이들 3D프린팅 제품은 모두 보급선을 통해 사전에 전달한 데이터를 이용한 것이다. 지구에서 전송한 출력 데이터를 이용해 우주에서 출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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