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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중립 성향의 4선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황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 경선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과반을 넘긴 90표를 획득해 64표에 그친 안경률 의원을 제치고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새 정책위의장에는 황우여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신임 황우여 원내대표는 인천 연수구 출신으로 국회 교육위원장과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번 재보선에서 수도권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이번 경선 결과는 4.2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소장파와 비주류의 요구가 경선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됩니다.

황 신임원내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한나라당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옛모습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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