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新 풍속도..'개미', 집 팔아 주식투자

입력 2014. 12. 22. 10:42 수정 2014. 12. 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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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집 팔아 주식 투자, 해외 직접구매, 대중 창업, 유가 연속 하락….'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22일 올해 한 해 중국경제를 총정리하면서 최근 이는 주요 현상들을 이같이 열거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장세를 연출하면서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개미'(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나서 유동성이 풍부해졌고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시행이 호재로 작용해 상하이 지수가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올해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진 부동산 시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주택값은 계속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 주택 거래량이나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 속도도 줄면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을 팔아 증시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져 주식 거래량이 급증했다.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를 합친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 1조 2천억 위안(약 212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주식 열풍에 대해 '돈을 벌 기회'가 주어진 동시에 '커다란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는 점을 지적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당부하고 있다.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행태에 다양한 변화가 이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달 '독신자의 날'(11.11)에 온라인 할인행사를 벌여 571억 1천218만 위안(약 10조 2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소비자들이 집안에 앉아서 전 세계의 각종 상품을 사들이는 직접구매가 크게 느는 점도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중국에서도 휘발유나 경유 등 연료가격이 연속해서 인하되자 자가 운전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아래 대중 창업이 활기를 띠면서 신설법인이 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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