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CIA 고문에 침묵하는 남한, 인권 비판 자격없어"
2014. 12. 19. 10:06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한 정부가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테러용의자 고문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문제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1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CIA의 고문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빗발치지만 남한 정부만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주권도 갖지 못하고 미국 상전의 장단에 춤이나 추는 주제에 감히 동족의 인권문제를 걸고 히스테리적 광란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신은미씨의 이른바 '종북 콘서트'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괴뢰집권자가 우리 제도에 대한 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협박하고 괴뢰당국이 파쇼악법을 휘둘러 마구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아무런 자주권도 없고 남조선을 세계 최대의 인권불모지로 만든 괴뢰패당은 인권을 운운할 체면도 자격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은 19일 총회를 열어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sj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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