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에 "불법조업 실효대책 강구" 강력 요청

2014. 12.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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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中서 개최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中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18일 중국 당국에 가시적이고 실효적인 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외교·어업당국과 제6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를 열어 중국 어선 불법조업 대책과 조업질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서해5도는 물론 동해 수역에서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막대한 점을 엄중히 지적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우리 측은 북방한계선(NLL) 인접 수역에서의 불법조업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주요 진입수역에 단속선을 늘려 배치하고 당국 단속함정 간 단속정보를 공유할 것 등을 중국에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상악화로 울릉도 연안에 긴급 피난해 불법행위를 벌이는 중국 어선 문제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사전통보 등 피항 절차를 준수하고 계도 활동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주요 어항 소재 지방정부에도 관련 단속활동 강화 지시를 수차례 하달하는 등 단속 강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우리 해양안전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효과적인 단속이 되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양측은 양국으로부터 모두 어업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어선' 문제에 대해서도 폐선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가 이행되도록 하자는 입장을 상호 확인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효율적 인계 및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어업문제 협력회의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이, 중국에서는 자이레이밍(翟雷鳴)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양국 외교부와 어업·해양안전 소관 부처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제7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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