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원내사령탑 누가되나?

입력 2011. 5. 6. 12:41 수정 2011. 5. 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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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은 오늘 18대 국회의 마지막 원내 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합니다.

주류와 비주류간의 힘겨루기에 소장파들이 독자 세력을 형성하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안개 판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가 먼저 열렸다고요?

[리포트]

오전 10시부터 한나라당 의원 8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합동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한나라당이 직면한 위기의 본질과 극복 방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공약과 정책 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황우여, 안경률, 이병석 의원이 출마해 3파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먼저 후보1 번 황우여 의원은중립 성향의 단일 후보로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며 주류의 2 선 후퇴와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후보 2번 안경률 의원은 여권주류를 형성해온 친 이재오계의 핵심으로, 친이계가 책임지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친 이상득계인 이병석 의원도 주류책임론을 제기하며 계파의 장벽을 허무는 쇄신으로 여권의 환골탈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선에서는 원내대표 뿐 아니라 정책위원회의장도 함께 선출하게 돼 있습니다.

황우여 의원은 이주영 의원을, 안경률 의원은 진영 의원을, 이병석 의원은 박진 의원을 러닝 메이트로 영입해 한 조를 이뤘습니다.

한나라당은 원래 지난 월요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려고 했지만 4월 재보선 패배로 당의 진로에 대한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의원 연찬회를 거친 뒤 오늘로 연기됐습니다.

[질문]

4월 재보선 패배 뒤 첫 당심이 드러나는 선거가 되겠군요, 어떤 후보가 선출되느냐가 향후 정국에도 영향을 미치겠군요?

[답변]

오늘 치러지는 경선은 계파간 이합집산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주류 대 비주류의 구도이고 여기에 주류의 분화와 소장 개혁파들의 조직화가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장파 의원들은 오늘 오후 당내 소모임을 통합해 40여 명에 이르는 쇄신모임을 새롭게 출범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소장파 의원들이 이번 경선에서 얼마나 단합된 의견으로 특정 후보를 미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장파들은 현재 특정 계파 위주의 당 운영에 반대하는 중립 성향의 후보를 민다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로 이들이 중립 성향의 황우여 후보를 밀어 당선 시킬 경우 향후 여권의 권력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소장파들은 황우여 후보가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이병석 후보를 미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60여 명에 이르는 친박계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한쪽 후보를 지원한다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친박계는 공식적인 특정 후보 지원을 밝히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당장 다음 주 선출되는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오늘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오후 2시 반쯤 투표에 돌입하는데,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실시됩니다.

결선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락의 윤곽은 오후 4시 반쯤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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