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 돌입

2011. 5.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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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월 재보선 이후 여야가 원내사령탑을 새로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재보선에 나타난 민심을 반영하고 내년 총선 공천권과도 무관하지 않아 정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먼저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원내대표 경선 절차에 들어갔죠?

[리포트]

지난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새 지도부 구성에 들어간 한나라당이 오늘 경선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내대표 경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부산 출신의 3선 안경률 의원과 경북 출신의 3선 이병석 의원, 수도권의 4선 황우여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경률 의원과 이병석 의원은 친이계, 황우여 의원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당내 최대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대표를 맡고 있는 안경률 의원은 정치 개혁,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주영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한 황우여 의원도 조금전 출마회견을 열고 계파 갈등 해소와 당청 관계 재정립, 주류 2선 후퇴를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무성 대세론'에 밀려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마를 포기했던 이병석 의원도 오늘 오전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질문]

민주당 역시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앞다퉈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죠?

[답변]

민주당은 3선의 강봉균, 유선호, 재선의 김진표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강봉균 의원은 중립 성향의 600만 유권자 표심을 민주당으로 끌어와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출마입니다.

경기 수원 영통의 김진표 의원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과 정권 탈환을 위해서는 중부권 출신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남 장흥 강진의 유선호 의원은 민주화와 개혁의 길을 걸어온 점을 강조하면서 계파를 초월한 당내 통합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달리 경선이 열흘 정도 남아 있어 구체적인 판세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가 있죠?

[답변]

지난 4월 재보선에 드러난 민심을 반영하고 특히,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큽니다.

그런 만큼 변수도 많습니다.

먼저 한나라당의 경우 4월 재보선 패배 이후 당내 일부 소장파에서 제기된 '주류 2선 후퇴론'이 친이계 표심을 결집시킬지, 분산시킬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또 후보를 내지 않은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 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민주당은 재보선 승리로 한층 당내 위상이 높아진 손 대표의 의중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립 성향의 강봉균 의원이 손 대표의 지지를 주장하고 있고, 정세균계인 김진표 의원도 손 대표와의 친분을 앞세워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역학 구도상 손 대표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운 만큼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과 박지원 현 원내대표의 지지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6일, 민주당은 13일 의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해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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