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숨어있는 내 돈·카드 포인트 찾아라

기성훈 기자 입력 2014. 11. 29. 08:30 수정 2014. 11.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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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족의 좌충우돌 재테크]휴면계좌, 신용카드 포인트 조회시스템 등 이용

[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편집자주] <머니가족을 소개합니다>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대학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머니가족의 좌충우돌 재테크]휴면계좌, 신용카드 포인트 조회시스템 등 이용]

#40대 회사원 나머니씨는 이직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회사를 옮길 때마다 급여통장을 만들다보니 집안에는 그 동안 사용했던 통장들이 꽤 많다. 나 씨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휴면예금에 대한 말이 많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행을 찾았다. 확인할 결과, 각 통장에는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까지 남은 돈이 있었다. 연말 가벼워진 지갑으로 고민하던 나 씨에게는 조금이나마 지갑을 채울 수 있게 됐다.

우리 주변에는 '숨겨진 돈'들이 많다.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예금과 보험금,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숨어있는 돈을 찾는게 게으르고 귀찮기도 하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점심값' 정도는 거뜬히 벌 수 있다.

◇은행·보험사에 잠자는 돈 찾는 방법은…

은행, 보험사에서 잠자고 있는 돈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을 이용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중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됐거나 찾아가지 않는 휴면예금, 휴면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까운 은행, 보험사의 영업점을 방문해도 휴면계좌 정보를 요청하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 은행이나 보험사들도 매년 휴면계좌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들의 호응이 낮아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휴면계좌는 2003년 1월1일 이후 정보만 제공된다. 은행, 보험사, 우체국의 미출연 휴면계좌가 존재하는 경우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지급을 요청하면 찾을 수 있다. 미소금융재단의 출연 휴면계좌가 존재하더라도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물론 휴면계좌 금액과 실제 수령액은 세금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놓치지 않겠어~

여신금융협회는 인터넷 조회로 자신이 사용하는 주요 카드의 포인트 적립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http://www.cardpoint.or.kr)을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비씨, 하나SK, 신한, NH농협, 한국씨티은행 등 10개 회사의 잔여 포인트 및 소멸 예정 포인트를 한 번에 안내해주는 것이다.

시스템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만 거치면 주 사용 카드 외에 내가 어떤 카드를 만들었는지, 카드사별 포인트가 얼마나 남았는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통합조회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이 가입한 카드사에 체크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잔여 포인트,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예정월 등이 나타난다. 카드 이용대금 결제, 연회비·SMS 문자서비스 결제에도 쓸 수 있는 포인트는 각종 기프트카드나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것은 물론 항공 마일리지로도 전환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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