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된 삼성 계열사 신입사원..'낙동강 오리알' 신세

입력 2014. 11. 28. 06:18 수정 2014. 11. 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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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올해 삼성그룹의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이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회사 생활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주인이 바뀌었으니 말이다. 심지어 삼성탈레스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이다.

삼성테크윈의 자회사인 삼성탈레스는 이달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렀으며, 아직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4개 계열사 매각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 4개사에 합격한 신입사원 교육을 당장 누가 맡아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됐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한화그룹이 해당 계열사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한 만큼 한화그룹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해 같은 상황이었던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신입사원들도 삼성그룹에서 연수를 받지 않고, 회사를 인수한 코닝의 교육 프로그램을 따랐다.

삼성코닝정정밀소재는 최대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하면서 하루아침에 주인이 바뀌었다.

당시 삼성코닝정밀소재는 3급 신입사원 채용을 하고 있었으며, SSAT 합격자 발표까지 마친 상태였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면접에 앞서 SSAT 합격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전후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면접을 봤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채용과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면 그다음 해 1월부터 3주간 전 계열사 임직원을 한 데 모아 합숙교육을 한다.

일명 SVP(Samsung Value-shared Program)로, 이 기간에 삼성그룹의 경영철학과 이념·역사,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에티켓 등을 배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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