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곰'에 숨진 20대, 생애 마지막 사진 공개

김동환 입력 2014. 11. 27. 17:59 수정 2014. 11. 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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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하이킹을 떠났던 20대 대학생이 야생 곰의 습격으로 산에서 사망한 가운데 학생이 생애 마지막 순간 찍은 곰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야생 곰 습격으로 사망한 학생이 촬영한 곰 사진과 관련해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르쉬 파텔(22)은 올 9월, 친구 4명과 함께 미국 코네티컷주 밀퍼드 서부 지역의 압샤와 자연자원 보호구역으로 하이킹을 떠났다. 이후 숲 속을 걷던 파텔과 친구들은 야생 곰 한 마리가 저 멀리서 오는 것을 발견했다.

곰과의 거리가 멀었기 때문일까. 파텔은 사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 찍기에 바빴다. 결국 파텔은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도망치다 곰의 습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곰은 도망친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당시 파텔을 공격한 곰의 무게는 300파운드(약 136kg)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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