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방어 나섰다..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삼성전자가 2조권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삼성전자가 주식매입을 통해 주가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난 6월3일 연중 최고점인 147만원을 찍었다가 최근 120만원대로 2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1조963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보통주와 2297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기타주를 장내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를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취득가액은 보통주가 119만원, 우선주가 91만9000원이다. 취득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상황 속에서 주주가치를 높여달라는 목소리가 높았고 이러한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제일기획이 보유 중인 자사주 16% 중 10% 지분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제일기획이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주식수는 1150만주(약 2200억원) 규모.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제일기획 주식을 12.61% 보유해 12.64%를 보유한 삼성물산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은 글로벌 광고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제일기획의 역량 강화 활동이 지속될 것이며, 삼성전자에 대한 광고 대행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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