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 청와대 교문수석 사퇴론 "통합진보당보다 더해"

전현우 2014. 11. 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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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 23]

[앵커]

과거 저서에서 북한의 핵무기를 옹호하는 주장을 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임명 일주일 만에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도 "통합진보당보다 더 하다"는 반응 속에 즉각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김종훈, 이노근 의원은 과거 저서에서 '북핵 옹호' 논란을 빚은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수석이 있을 곳은 청와대가 아닌 통진당"이라는 원색적인 말도 쏟아졌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거의 레닌의 반제국주의 인식과 같다. 약소국이라고 핵무기를 추구하는 논리는 거의 통진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입니다."

논란이 된 건 김 수석이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5년에 펴낸 저서입니다.

김 수석은 북한의 핵무기 소유는 약소국이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라고 썼습니다.

'9·11 사태는 폭력적인 미국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도 자위권 행사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여당 의원 3인방은 김 수석이 알카에다식 인식론을 가진 반미주의자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을 추천한 인물을 즉각 공개하고 임명과정 등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힐 것을 청와대에 요구했습니다.

김 수석은 청와대 대변인실을 통해 "당시 일부 학계의 이론을 소개한 것"이라고 했을 뿐, 추가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임 송광용 전 수석이 '부실 검증' 논란 속에 하차한 가운데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인사가 연이은 검증 시비에 올랐습니다.

뉴스Y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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