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 마시면 '과음'

이가은 2014. 11. 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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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인 10명 가운데 3명꼴로 과음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과음으로 인해 연간 사망자만 8만8천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나 술을 마시는 것이 과음인지, 뉴욕에서 이강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과음 여부는 한 번의 술자리 또는 일정 기간에 어느 정도의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성인 남성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 또는 1주일에 15잔 이상을 마시면 과음입니다.

성인 여성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4잔 이상, 또는 1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미성년자와 임신한 여성은 횟수와 기간에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술을 입에 댔다면 과음한 것으로 분류됩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과음 여부를 조사했더니 미국인 가운데 무려 29%가 과음에 해당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과음 때문에 한 해에 무려 8만8천명이 숨집니다.

간 관련 질환과 음주 운전에 따른 사망 등을 포함한 수칩니다.

다만 '과도 음주자 = 술 중독자'라는 통념과는 과음자 가운데 90%는 술 중독이 아닙니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자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우선 술값을 10% 정도 올리면 술 소비량이 7%가량 줄어듭니다.

가격을 통해 과음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아울러 술을 파는 업소들의 영업 지역을 제한하고, 과도한 음주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담을 제도화하면 과음이 줄어듭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강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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