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서 페스트로 40명 사망
입력 2014. 11. 22. 07:53 수정 2014. 11. 22. 07:5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페스트가 발생해 석 달여 만에 40명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31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첫 페스트 감염환자가 발견되고 나서 지금까지 감염자 119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40명이 사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2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했다며 페스트가 수도로 빠르게 퍼져 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수도의 인구밀도가 높고 보건체계가 취약해 전염병이 빠르게 퍼질 수 있다"며 "특히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벼룩이 (살충성분인) 델타메트린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상황이 한층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또 마다가스카르의 페스트 감염사례 가운데 2%는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있는 호흡기 페스트라고 WHO는 덧붙였다.
페스트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 등 설치류 몸에 사는 쥐벼룩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열성전염병으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1347∼1350년 유럽에서 페스트가 유행해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사망한 바 있다.
heeva@yna.co.kr
- ☞ 교도소 교실에서 재소자와 섹스한 혐의로 교사 기소
- ☞ "대용량은 가라"…나들이용 '작은 술' 전성시대
- ☞ "직장에서 내 책상 사라진다"…기업 공간배치 변화
- ☞ 상습 거짓말쟁이 위증 탓에 17년간 억울한 옥살이
- ☞ 경찰, 의전훈련 중 추돌사고 수습 안해 논란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