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만 비리' 연루된 브로커 2명 숨진 채 발견

박성환 2014. 11. 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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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부산항 신항만 배후단지 사업 비리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던 업체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서울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의 한 물류업체 강모(54) 상무와 하모(44) 부장이 경북 청도의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새로 짓고 있는 부산 신항 배후단지 136만평을 분양하는 과정에서 물류업체들의 뇌물을 부산항만공사 관계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감사원은 지난 9월23일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강씨와 달리 하씨는 항만공사와의 유착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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