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부자들은 사재기.."1인당 700채 보유"

전현우 2014. 11. 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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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 23]

[앵커]

우리나라 부동산 부자 상위 열 명은 평균 700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왠만한 아파트 단지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인데요.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심한 양극화 현상을 이경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세청이 제공한 한국에서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들의 보유 내역입니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평균 주택보유량이 7백3채로 웬만한 아파트단지 규모입니다.

1인당 평균 토지는 214만 제곱미터를 보유해 여의도 면적의 74%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를 상위 1%까지 확대해봤더니 보유 주택이 52만 여채로 우리나라 전체의 16%를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 상위 2%부터 10%까지 부동산 부자들은 전체 주택의 30%를 보유했습니다.

상위 10% 사람들이 국내 주택의 46%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부동산보유 상위 10개 기업의 주택과 토지는 작년 기준으로 무려 424조원 어치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들 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 2008년부터 작년까지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렸습니다.

사내 유보금을 설비 투자보다 부동산 투기에 사용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뉴스Y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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