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볼라 예방조치 강화..공항서 검역 의무화

2014. 11. 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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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3국 국민과 경유 여행자 모두 대상

서아프리카 3국 국민과 경유 여행자 모두 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 당국이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아프리카 3국 국민과 이들 국가를 거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전날 새벽 5시부터 공항에서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 조치는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료스 국제공항을 비롯해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리아, 포르탈레자, 사우바도르 시에 있는 국제공항에서 적용된다.

올해 브라질에 입국한 서아프리카 3국 국민은 529명이다. 이 가운데 78.4%는 과룰료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과룰료스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 여행객은 하루평균 4만 명 정도다.

아르투르 시오루 보건장관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브라질로 확산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면서 예방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3국 간에는 직항 노선이 없고 여행자들은 대부분 모로코를 거쳐 입국하고 있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기니 출신의 40대 남성이 에볼라 의심환자로 지목됐다가 두 차례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남부 파라나 주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20대 청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리우 국제공항을 통해 앙골라로 출국하려던 한 남성이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여 일시적으로 격리 조치되기도 했다.

보건부는 전국의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거나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보고하도록 하는 등 에볼라 통합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등도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한 자국민을 역학조사를 시행하거나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수위를 높이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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