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도심 대규모 집회

김지숙 2014. 11. 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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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방적인 연금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려 10만 명이나 되는 공무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부가 생긴 이래 가장 큰 공무원 집회였는데, 총파업을 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공무원 단체 회원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부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에 위기감을 느낀 공무원들이 세 과시에 나선겁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주축으로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한 50여개 공무원과 교원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녹취> 김명환(공무원연금특별대책위원장) : "생존권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41% 더내고 34% 덜주겠다는 연금법개악은 저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퇴직 공무원들도 머리띠를 두르고 동참했습니다.

<녹취> 이주완(전국퇴직공무원협의회 공동대표) : "(우리가 퇴직할 때 )약정된 연금은 아주 확정된 채권입니다 그런데 우리한테 상의도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연금을 깎거나 침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아예 군인연금과 국민연금까지 공적연금 전반에 대해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다면 공무원과 교원의 총파업은 물론, 대통령 신임투표까지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공무원단체 회원들을 실은 1800여대의 버스가 집결하면서 서울 여의도 주변 도로는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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