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수 살리는 '핼러윈 효과'..매장마다 '북적북적'

박진호 기자 2014. 11.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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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10월 31일은 미국인들이 축제로 즐기는 핼러윈이였습니다. 이때마다 아이들에게 줄 사탕, 또 분장할 의상이나 장식 사느라고 미국인들이 주머니를 여는데, 올해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어서 효과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가정집에 꾸민 화려한 조명의 핼러윈 장식입니다.

도심 쇼핑몰에는 기괴한 모습의 유령들과 호박 장식이 즐비합니다.

핼러윈 상품 매장은 파티 의상과 장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애쉴리/뉴욕 직장인 : 의상이 50달러, 가발이 또 50달러, 장식까지 사고 하면 150달러는 거뜬히 들죠.]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사탕은 1년 판매량의 4%가 핼러윈데이 하루에 팔려나갑니다.

특히 경기가 살아나는 올해는 관련 매출이 폭발적입니다.

최근 조사에선 올해 핼러윈을 즐기고, 의상도 샀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인 한 명이 평균 77.5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돼 경제효과는 무려 74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가량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호황 속에 에볼라 방역복 의상 같은 익살맞은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특히 자녀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미국인들이 핼러윈을 더 즐기는 배경입니다.

[라이언/상점 직원 : 어른들도 아이들만큼이나 핼러윈 의상을 입고 싶어 합니다.]

성큼 늘어난 핼러윈 특수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로 이어지는 미국 연말 소비 대목의 기대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재성)박진호 기자 j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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