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피랍 여학생 200여명 강제 결혼·개종(종합)

입력 2014. 11. 1. 18:16 수정 2014. 11. 2. 08: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영상 입수…정부와 휴전 합의도 부인

(카노·마이두구리<나이지리아> AFP·AP=연합뉴스)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 200여 명을 개종하고 결혼까지 시켰다고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라 셰카우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소녀들에 대한 문제는 이미 잊힌 지 오래"라며 "우리가 오래전 결혼을 시켰다. 다들 결혼해 집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이미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을 모르는가"라면서 "이들은 이제 코란(이슬람경전)을 두 장(章)이나 외운다"고 덧붙였다.

지난 5년간 나이지리아에서 각종 테러를 저지른 보코하람은 올해 4월 보르노주(州) 치복시에서 여학생 219명을 납치하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이달 17일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과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피랍 여학생들의 석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세카우는 영상에서 합의 자체를 부인했다.

셰카우는 "우리는 누구와도 협상하지 않았다. (정부의 휴전 합의 발표는) 거짓말이며 앞으로도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 나이지리아 동북부 아다마와주 곰비에서 독일인 1명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코하람이 이 독일인의 납치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독일 외무부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nari@yna.co.kr, banghd@yna.co.kr

경찰 "신해철 소장에서 1㎝ 천공 발견" 진료기록 입수
좁은 통로서 여성 엉덩이 스치듯 만진 30대 벌금형
영아 사망 10명중 1명은 '사인불명'…사망원인 3위
롯데그룹, 텅 빈 제2롯데 주차장 어쩌나
"러브라인 없다고요?"…'미생'에 포진한 끈끈한 '썸'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