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디즈니랜드, 2023년까지 약 5조원 투자..시설 2배 늘린다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도쿄 디즈니리조트(TDR)가 투자 비용만 5000억엔(약 4조794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 확장에 나선다.
일본이 내년 중국 상하이(上海) 디즈니랜드 조성과 관련해 이를 견제하기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미국을 제외한 디즈니랜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TDR 운영사 오리엔탈랜드(OLC)는 오는 2023년까지 도쿄 디즈니랜드(TDL)과 도쿄 디즈니씨(TDS) 시설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OLC는 10~20대 인구가 줄어듬에 따라 미취학 아동과 40세 이상 중년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한 3세대형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즈니성(城) 등 고전적이고 아기자기한 시설이 많은 TDL의 '판타지랜드' 면적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고로 활용되는 지역도 정리해 놀이기구와 레저시설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모험과 활동성을 강조한 TDS는 기존 '인디아나존스' 시설을 확장할 방침이다. TDS가 바다와 접해있는 만큼 바다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TDR 입장객은 지난해 약 3100만영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OLC는 그러나 입장객이 혼잡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입장객 수가 2800만명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최소 3000만명을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OLC는 구체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놀이시설을 선보일 전망이다. 가타야마 유이치(片山雄一) OLC 이사는 "다양한 테마를 검토하고 있지만 그 중 눈은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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