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시아파반군 '열흘 내 정부구성' 통첩

입력 2014. 11. 1. 14:49 수정 2014. 11. 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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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가 대통령에게 열흘 내 정부를 구성하라고 최후통첩했다고 알자지라와 현지언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수도 사나에서 지지세력 3만명이 모인 시위를 열고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경고했다.

무력으로 사나를 점령한 후티는 지난달 21일 유엔의 중재로 예멘 정부와 한 달안에 새 정부를 구성키로 하는 내용의 휴전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내각을 함께 구성할 새 총리 후보를 지명했으나 후티가 반발하는 바람에 총리 임명이 한 차례 무산됐다.

이후 13일 후티의 동의를 얻어 총리 후보를 재차 지명했지만 이후 정파간 갈등으로 정부 구성이 휴전시 합의했던 한 달을 넘겼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하디 대통령은 장관 18석 중 9석은 집권 여당에, 나머지 9석은 24개 정파에 나누겠다는 뜻인 반면 후티와 남부 분리주의세력은 각각 6석씩 자신들에게 할당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후티는 한 때 어느 정파에도 소속되지 않은 순수 관료로 내각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하디 대통령측이 정국을 안정시키려면 장관과 정파가 직접 연관돼야 한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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