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신해철 영결식서 추도사 낭독한다(종합)

입력 2014. 10. 30. 22:56 수정 2014. 10.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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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추모관서 영면.."넥스트 멤버가 운구"

안성 추모관서 영면…"넥스트 멤버가 운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서태지가 31일 고(故) 신해철의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한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신해철과 육촌지간이자 절친한 음악 동료인 서태지는 31일 오전 8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 미사를 시작으로 진행될 영결식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글을 읽는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추도문을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다"고 전하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소속사 직원들,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발인을 마친 후 운구에는 고인이 애착을 갖고 20여 년간 몸담은 밴드 넥스트의 멤버들과 유족이 참여한다.

운구 행렬은 신해철이 최근 7년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과 생전까지 넥스트의 새 앨범을 작업한 곳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작업실과 자택을 들른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병원에 이송되기 직전까지 있었던 곳이 음악 작업실"이라며 "몇 년간 이곳에 머물며 올해 발표한 곡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한편, 지난 28일 마련된 빈소에는 이틀간 1만 명에 이르는 조문객이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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