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고향 갈라파고스를 찾아서

2014. 10. 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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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갈라파고스 2부작 26일 방송

'SBS 스페셜' 갈라파고스 2부작 26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자리한 갈라파고스 제도는 찰스 다윈에게 진화론 영감을 준 섬으로 유명하다.

갈라파고스 제도를 구성하는 13개의 큰 섬과 17개의 작은 섬, 43개의 암초 모두 지구 중심에서 뜨거운 용암이 솟구치며 만들어낸 화산섬이다.

다윈의 방문 이후 180년이 흐른 지금도 갈라파고스는 희귀한 동식물들로 가득 찬 자연사 박물관 그 자체다.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SBS스페셜- 갈라파고스' 2부작은 갈라파고스의 경이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준다.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갈라파고스를 찾아오면서 현지 주민은 불과 몇 년 사이 2천 명에서 3만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갈라파고스 주인은 바다사자다.

바다사자들이 거리 곳곳에서 사람처럼 행세하고 매일 오후 어시장이 열릴 때면 바다사자들이 몰려들어 난리통이 되는 갈라파고스만의 독특한 풍경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바다사자는 해양 포유류 중에서는 가장 긴 기간인 18개월 동안 젖을 먹이는 동물이기도 하다.

새끼가 나오자마자 숨진 사실을 알아차리고서도 죽은 새끼 몸이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에 새끼를 담그고, 파도에 쓸려가지 않도록 그 길목을 막아서는 어미 바다사자의 모습도 방송된다.

갈라파고스는 적도에 위치하지만 열대와 한대 동물이 공존하고 다양한 희귀종 동물이 서식한다.

그 비밀은 갈라파고스 주변에서 교차하는 네 개의 한류와 난류 때문이다.

특히 남극에서 올라오는 훔볼트 해류(페루 해류) 덕분에 적도 바다에도 펭귄이 살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풍요로운 어장이 만들어진다.

제작진은 "해양다큐멘터리 전문제작진이 수개월 동안 고화질 영상을 담았다"면서 "'갈라파고스'는 세계 최초로 4K UHD로 촬영 제작했으며 HD와 UHD로 동시 송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는 해양다큐 2부작 갈라파고스에 이어 다음달 중으로 창사특집 다큐 '아름다울 美 3부작'도 4K UHD로 방송할 예정이다. 내년 초 방송될 히말라야 다큐도 4K UHD로 제작 중이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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