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북 원유수출 통계 9개월째 '제로'

2014. 10.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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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이 9개월째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세관)총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중국무역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달 북한에 수출한 원유(분류코드 HS 2709) 규모는 '제로'(0)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은 올해 1월부터 통계상 이 같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9월만 해도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액은 4억2천900만 달러(약 4천500억 원)에 달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이 계속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것은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거론된다.

그러나 통계상 수치만 보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원유 공급이 끊긴 것으로 단정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권영세 주중 대사도 지난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북한 내 산업시설이 그대로 운영되고 있고 자동차 운행도 지장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외부에서 대량으로 원유가 공급된 사실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정 정도 (중국으로부터) 원유가 공급되고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북한과 중국의 전체 교역 규모는 6억3천340만 달러로, 작년 9월(5억9천163만 달러)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3억3천315만 달러, 수입액은 3억25만 달러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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