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부담 NO, 통신비↓' KT vs '가입비 면제, 지원금↑' SKT

배규민 기자 2014. 10.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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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이통사 단말기 아닐시 출고가 인하 동일 적용

[머니투데이 배규민기자][특정 이통사 단말기 아닐시 출고가 인하 동일 적용]

KT에 이어 SK텔레콤까지 통신비 인하에 동참하면서 이용자들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본인에게 뭐가 더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우선 KT가 오는 12월에 출시하는 '순액 요금제'는 약정 기간에 대한 부담이 싫은 고객에게 좋다. 통상 24개월 약정을 맺어야 요금제에 따라 월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데 '순액 요금제'는 아예 그 금액만큼 월 요금이 낮아진다. 약정에 상관없이 계속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령 67요금제의 경우 약정 할인액은 1만6000원이다. '순액요금제'는 통신 서비스 혜택은 67요금제와 동일하지만 월 요금액은 처음부터 약정 할인액이 반영된 5만1000원이 된다. KT는 향후 요금제 이름도 조정할 계획이다. 그럴 경우 51요금제가 되지만 실제 혜택은 67로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달부터 이동전화 가입비를 폐지한다.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고객들은 가입비 1만1880원(부가세 포함)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애초 이통사들은 내년 9월부터 가입비를 없앨 계획이었으나 SK텔레콤은 그 시기를 앞당겼다.

SK텔레콤은 최신 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도 올렸다. 갤럭시노트4의 경우 지원금이 제자리였으나 23일부터 10만9000원 올라 LTE100요금제의 경우 22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62요금제 기준으로 13만6000원이다. 이날 같은 요금제 기준으로 KT(7만8000원)와 LG유플러스(7만5900원)보다 6만원 가량 많이 지원해준다. 갤럭시노트4 뿐 아니라 갤럭시S5광대역 LTE-A, G3 캣 식스, 갤럭시 알파, 갤럭시 S4 LTE-A 16G, G3A(SKT전용)도 종전보다 지원금이 5만원~7만8000원 올랐다.

가령 올 2월에 출시된 갤럭시 S4 LTE-A 16G의 경우 지원금은 19만2000원으로 오른 대신 단말기 출고가는 5만5000원 내려, 62요금제가 가입할 경우 45만2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올해 출시된 휴대폰의 출고가를 내리고 있다. 전체 인하율은 7.8%~14% 정도다. LG전자는 G3비트, GX2, G3A의 출고가를 5만5000원~9만5000원 내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4 LTE-A 16G의 출고가를 7.9%(5만5000원)내렸다. 출고가 인하는 특정 이통사만 파는 전략폰이 아닌 경우에는 이통3사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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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규민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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