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술집서도 베팅..외국 '화상경마' 어떻게?

이현수 기자 입력 2014. 10. 23. 05:57 수정 2014. 10. 2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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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화상경마 도박이냐 레저④] 해외 마권 장외발매 제도 및 현황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the300] [화상경마 도박이냐 레저④] 해외 마권 장외발매 제도 및 현황]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는 마권의 장외발매 비중이 90%를 넘는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마종주국 영국 전역의 장외발매소는 9000여개, 장외매출 비중은 약 99%에 달한다.

북메이커(bookmaker)로 불리는 사설마권업자들이 마권발매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일반 펍(Pub·선술집)에서도 마권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구매가 자유롭다.

영국과 함께 유럽 경마 산업의 한 축을 이루는 프랑스에선 경마업체인 PMU(Pari Mutuel Urban)가 장외발매소를 운영한다. 1만2200여개의 장외발매소가 있으며 경마 매출의 약 98%가 장외발매소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PMU의 매출은 104억유로(15조원)였다. 프랑스는 2010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마권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아시아에선 홍콩과 일본이 경마 선진국으로 꼽힌다. 장외발매소 역시 압도적 규모를 자랑한다. 홍콩 면적은 서울의 1.8배에 불과하지만 장외발매소는 우리나라의 4배가 넘는 126개소에 달한다. 스포츠토토를 관장하는 홍콩자키클럽에서 장외발매소를 운영하며 장외매출 비중은 약 92%에 이른다.

일본은 세계 1위(2008년 기준 43조원)의 마권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장외발매소는 110개, 장외 매출 비중은 약 93%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장외발매소는 8000여개, 장외매출 비중은 89%로 추산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영국, 프랑스, 일본은 장외발매와 인터넷으로 마권을 구매하는 비중이 90% 이상이고 장외발매소도 대부분 도심 한복판에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hyde@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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