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친구 따라 담배 피우네
남학생 7명 중 1명이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 중 1명이 담배를 피우는 등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중1~고3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습관에 대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 생활습관은 전반적으로 건강해졌지만 흡연율은 10년 전(2005년 14.3%)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남학생 7명 중 1명이 흡연을 하고 있었고, 고3 남학생의 경우 4명 중 1명(24.5%)이 담배를 피웠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율은 크게 상승했다. 중1 흡연율(2.2%)에 비해 고3 흡연율(24.5%)이 1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여학생의 흡연율은 2005년 8.9%에서 올해 4%로 지난 10년간 절반가량으로 하락했다.
날마다 담배를 피운다는 학생은 2014년 기준으로 남학생은 10명 중 1명(7.5%), 여학생은 1.8%였으며 하루 10개비 이상 피운다는 남학생도 3%, 여학생은 1%나 됐다.
흡연을 시작한 이유로는 호기심(54.4%), 친구의 권유(25.3%)가 많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7.7%), 선배·형(오빠)·누나(언니)의 권유(6.4%)가 뒤를 이었다. 특히 부모와 형제자매, 친한 친구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청소년 현재 흡연율이 각각 약 1.3배, 3배, 25배가 높았다. 즉 청소년이 담배를 배우는 가장 결정적 이유가 '친구의 흡연'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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