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차석대사 "北 인권 현장실사도 논의 가능"

입력 2014. 10. 22. 08:25 수정 2014. 10. 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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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 방송과 인터뷰

미국의 소리 방송과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대화'를 강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 인권 실태의 현장실사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장 차석대사는 VO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대화를 하자, 협력하자, 지금까지 우리가 다 뻗치던(안하겠다고 버티던) 것"이라며 "여기에서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등의 현장실사도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일단 긍정적으로 나오면 그 다음에는 토의해볼 문제"라며 "어쨌든 긍정적으로 나오면 우리는 그에 맞는 선의의 조치를 취한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대해서는 "완전 조작"이라며 존재 자체를 부인했으며 "자료도 제공하라면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자꾸 우리 수뇌부 걸고드는 데는 우리 진짜 참기 힘들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장 차석대사는 북한이 미국인들을 억류 중인 데 대해서는 "사법적인 문제"라며 "(국제사회가) 사면, 석방해라 하면서 자꾸 인도주의 문제로 끌고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 조건으로 전직 미국 대통령의 특사 파견을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런 것 요구한 것 없다"며 일축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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