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원서 한 번만 쓰고 여러 대학 지원
2014. 10. 21. 20:10
표준 프로그램 개발 착수
교육부, 現 고2부터 적용
교육부, 現 고2부터 적용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부터는 대입원서를 한 번 작성해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달 초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 개발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한국형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수험생이 대입 원서를 한 번 작성해 원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는 수험생들이 대학에 지원할 때마다(수시 6회, 정시 3회 지원 가능) 원서를 새로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원서 접수를 민간업체가 대행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과 상업적 이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교육부는 학생이 원서 작성 시 기입하는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암호화하고, 이에 대한 접근 상황을 대교협이 상시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통원서접수시스템은 현 고2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시범운영되고, 2016학년도 정시부터 전면 적용된다.
교육부는 나아가 대입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학입학 정보포털'을 2016년 3월에 개통해 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부터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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