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10명 가운데 8명은 '중국인'

2014. 10.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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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 절반은 중국 국적입니다.

이 때문일까요,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의 범죄 가운데 살인 등 강력범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경찰에 붙잡힌 중국동포 김 모 씨.

영화 '황해'를 쏙 빼닮은 살인 사건 피의자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 3천여 만원과 함께 살해 청부를 받고, 우리 국민을 살해했습니다.

2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희대의 살인마 오원춘 역시 중국 국적입니다.

실제, 지난해 범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진 외국인들의 국적을 조사한 결과, 78.7%가 중국인이었습니다.

우리 땅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이 중국 국적으로, 두번째로 많은 범죄를 기록한 미국인보다, 15배나 많았습니다.

물론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의 비율을 보면 중국 국적이 가장 많습니다.

절반이 중국인으로, 미국과 베트남, 일본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범죄율이 30% 포인트나 더 높은 상황.

검찰과 경찰은 중국인 가운데 한국계, 그러니까 우리말이 가능한 중국동포의 비율이 높은 게 범죄율이 높은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체류 중국인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3%는 중국동포입니다.

외국인 범죄 가운데 징역이나 금고 등 자유형이 선고된 비율은 20%에 육박할 정도로 강력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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