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풍수해로 2명 사망, 1천471억원 손실"

2014. 10.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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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소방방재청은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5∼10.15)에 인명피해 2명, 재산피해 1천471억원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집계보다 인명피해는 50%, 재산피해는 7.9% 줄어든 것이다.

올해 여름 풍수해 피해 대부분은 지난 8월 25일 남부지방 집중호우 때 발생했다. 당시 부산과 경남 일대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1천342억원에 해당하는 재산 손실이 났다.

소방방재청은 "중앙부처, 지자체, 관계기관이 태풍과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현장중심 단계별 대응에 힘써 피해를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러한 집계는 지난 8월 창원에서 물에 휩쓸린 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 총 7명이 숨진 사고와, 앞서 같은 달 청도 집중호우 때 승용차 승객 일가족 7명이 숨진 인명피해는 제외한 것이다.

방재당국은 이 두 사고를 피해집계 지침에 따라 자연재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김계조 방재관리국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집중호우로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차량을 운행했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아니라 안전사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또 이들을 자연재해 인명피해로 집계하게 되면 보험이나 보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6∼9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718.9㎜로 평년(886㎜)보다 81% 적고, 강수일수는 전국 평균 51.0일로 평년(46.3일)보다 다소 많았다.

여름철 장마는 남부·중부지방에서 평년보다 8∼9일 늦게 시작됐다. 장마 기간은 중·남부지방에서 28일, 제주에서 42일로 평년(32일)보다 중·남부지방은 4일 짧았고, 제주지역은 10일 정도 길었다.

장마 기간 강수량은 제주지역을 제외하고 평년 대비 40%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올해 여름 발생한 태풍 총 19개 중 제8호 '너구리', 제11호 '할롱', 제12호 '나크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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