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검열·영장 이슈 진솔하게 말못해 죄송"

홍재의 기자 입력 2014. 10. 8. 16:08 수정 2014. 10. 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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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카오톡 공지사항 통해 사과메시지 전해

[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8일 카카오톡 공지사항 통해 사과메시지 전해]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카카오톡은 이를 제공할 기술적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겠다."

지난 달 18일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을 엄벌하겠다는 발표 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다음카카오의 메신저 '카카오톡'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당장 8일부터 메시지 서버보관 기능을 2~3일로 단축한다.

인터넷상에서 외국 메신저 '텔레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카카오톡에 대한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8일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은 돌아보고, 사과드리고 또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제일 중요하다는 우리 이용자 정보 보호를 외치며 그저 외부 침입자들로부터 법과 울타리만 잘 지키면 된다고, 할 수 있는 일 열심히 해왔다고 안주했었던 것 같다"며 "최근의 검열, 영장 등의 이슈들에 대해 진솔하게, 적절하게 말씀드리지 못해 많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팀이 잘 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부터 마음 놓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 생각에 공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특히 카카오톡 서버를 암호화해서 저장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서버를 암호화 할 수도 있고, 서버 주변에 방화벽과 같은 보호막을 겹겹이 쳐서 보호를 할 수도 있다"며 "카카오톡 서버의 경우 보호막 방식으로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서버와 스마트폰 간 네트워크 구간을 오가는 데이터는 암호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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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 hja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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