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X "이번엔 '조립식 디스플레이'"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구글의 비밀연구소 '구글X'가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마리 루 젭슨 구글X 디스플레이 팀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조립식 모바일을 이용해 적은 비용에 대화면 TV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면 TV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생산설비가 따로 필요하지만 조립식 디스플레이는 규격화된 디스플레이를 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96인치짜리 TV를 만들려면 약 9000달러(약 960만원)가 필요하다. 평균 1000달러인 32인치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9개 구입해 조립하면 되기 때문이다. 완성된 105인치 TV가 12만달러 수준인 걸 감안하면 25% 정도 싸다.
그러나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기 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 조립식 디스플레이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메워줄 조립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남아있는 숙제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조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인수한 게코 디자인팀에게 조립식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맡겼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전문 업체 게코는 현재 구글X에 합류해 조립에 적절한 디스플레이 절단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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